- 요즘 출근 해서 약 30분 정도는... 멍 때리면서 웹서핑을 계속 하고 있다. 일이 바쁘지 않은게 이 모든 것이 원흉일까? 대부분의 업무가 내가 처리하기보단 중간 관리자 역이 되는 희한한 상황이 이런 고뇌를 나에게 부여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권한은 개뿔도 없으면서, 책임은 모두 지고 가야 되는 개떡 같은 상황이 참 거시기 하다
그런 의미에서 매일매일 잡설이라도 쓰려고 했으나 오늘도 어영 부영 10시가 가까워진 시간... 전화로 업체와 한 바탕 하고 짜증을 좀 가라 앉힌 뒤에 페이지를 열어 버렸다. 충익이나 상진형 처럼 멋진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은 없는 관계로 난 그냥 썰을 풀 뿐...
어제 (16일)은 대학원 친구들을 만난 시간. 자주 모이는 모임은 아니지만 (지난 모임은 작년 연말이었다) 나에겐 즐거움과 불안함, 그리고 묘한 짜증이 섞이는 모임이다.
반가운 사람들을 오랫만에 보는 즐거움
다들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는 상황에 나 혼자 현실이라는 궤짝에 스스로 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듯한 불안함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의 원흉에 대한 복합적인 짜증
모두가 내가 안고가야 되는 일이라고 하고 나도 인정하지만 나도 답답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이 해준 조금 늦은 나의 생일 잔치. 너무 고맙다.
(짤방은 개구린 아이폰 3GS로 찍은지라 화질이 영..)
내 생일은 사실 조금은 묘한 시점이다. 왜냐면 정확히 학생들에겐 기말고사 시즌이라는거. 그래서 난 생일 당일 날 파티를 친구들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그나마 올해는 평일이라서 사무실에서 조촐하게 케잌이라도 하나 받을 줄 알았는데 현장 출장을 가게 되어서 파토였다는거...
운동을 가야 되는데 오늘도 모임은 예정 되어 있다.
형님들한테 투정 좀 부리고 내일은 인제로 GoGo. 조침령 베이스캠프는 이제 사실 상 완성이다. 사이클을 한 대 비치해 놓을지 말지는 아직도 고민 중...
이 세상 모든 분들이 즐거운 TGIF가 되길 기원합니다.
그나저나 내 펀드 수익율 좀 돌리도 (20% -> -17%.. ㅠ.ㅠ)

